손서연 23득점, 이탈리아전 승리 이끈 U17 여자배구 에이스

 


2026 FIVB U-17 여자 배구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중심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이 있었습니다.

손서연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까지 더해 공격뿐 아니라 서브와 수비, 블로킹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탈리아전에서 손서연이 기록한 23득점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띈 부분은 손서연의 득점 숫자만이 아닙니다. 경기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공격으로 돌파구를 만들었고, 필요한 순간에는 블로킹과 수비 연결까지 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4세트에는 승부처마다 손서연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14-13으로 분위기를 뒤집은 공격부터 21-19 득점, 23-19 결정적인 블로킹, 그리고 24-19 매치 포인트를 완성한 마지막 스파이크까지 이어졌습니다.


1세트부터 흔든 낙차 큰 목적타 서브

1세트에서는 손서연의 서브가 이탈리아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해설진이 “손서연, 뚝 떨어지는 서브!”라고 표현할 만큼 낙차가 큰 목적타 서브가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연이어 정확한 서브를 구사하면서 이탈리아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공격 득점에 앞서 서브로 상대의 첫 번째 공격을 어렵게 만드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2세트 오픈 스파이크로 끌어올린 공격력

2세트에 들어서면서 손서연의 공격력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리베로 여원(천안 청수고)의 플라잉 디그 이후 연결된 공을 공격으로 마무리했고, 높은 타점을 활용한 오픈 스파이크도 연속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은 이탈리아 블로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설에서도 “손서연의 오픈 스파이크 득점입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4세트 승부처에서 빛난 결정적인 한 방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4세트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리드 상황에서 손서연이 센스 있는 밀어넣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3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강한 공격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 수비의 빈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21-19에서는 여원의 디그를 공격으로 연결받아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19-19 승부처에서는 이탈리아 우와디에의 공격을 손서연이 블로킹으로 차단했습니다.

이 장면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해설진 역시 “이 블로킹 정말 세기를 박는 그런 블로킹이었죠!”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블로킹 이후에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계속해서 좌측 측면 공격을 활용해 이탈리아 블로커진을 압박했습니다.

마지막 24-19 매치 포인트에서는 손서연이 다시 좌측 공격에 나섰습니다. 안정적인 수비 연결 이후 강력한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직접 마지막 점수를 만들어냈고, 대한민국은 세트 스코어 3-1로 이탈리아를 제압했습니다.

해설진의 “이민의 선택, 다시 한번 손서연 득점! 그리고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탈리아를 잡아냅니다!”라는 말처럼 승리의 마지막 장면까지 손서연의 공격이 중심에 있었습니다.

23득점이라는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이지만, 이번 이탈리아전에서 손서연의 진짜 가치는 서브부터 오픈 공격, 디그, 블로킹, 그리고 매치 포인트까지 경기의 여러 국면에 관여했다는 데 있습니다. 대한민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서도 손서연이 보여줄 측면 공격과 수비 연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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